이상적1 세한도歲寒圖 [세한도(歲寒圖)]는 조선후기의 학자 추사(秋史) 김정희(金正喜,1786〜1856)가 그린 그림이다. 전문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선비가 그린 문인화(文人畵)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보(國寶)로 지정되어 있다. 그러나 그림을 본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. 초라한 집 한 채와 고목(古木) 몇 그루가 한 겨울 추위 속에 떨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. 도대체 이 그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? 김정희의 증조부는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(英祖)의 사위였다. 덕분에 김정희는 어린시절부터 남부러울 게 없는 생활을 하였다. 스물 네 살이던 1809년에는 해마다 청(淸)나라에 파견하는 사절단의 부사(副使)가 된 아버지를 따라 청(淸)나라의 수도 연경(燕京,지금의 베이징)을 다녀왔다.. 2024. 1. 3. 이전 1 다음